올해 대구 개별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5.76% 오른 가운데 중구 상승폭이 7.9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기준 대구 공시대상 주택 수는 14만5천797호이며 개별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5.76% 올랐다. 주택 수는 멸실, 재개발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3천874호 줄었다.
구군별로는 중구 상승폭이 7.98%로 가장 컸다. 대구시는 중구가 도시철도 1~3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인데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이 가속화된 점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꼽았다. 가장 상승폭이 낮았던 곳은 달성군으로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4.35% 인상됐다.
대구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수성구 수성동4가에 있는 다가구주택으로 가격이 25억원에 달했다. 최저가 주택은 동구 백안동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423만원이었다.
경북도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약 45만7천호의 개별주택 가격을 29일 공시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 평균은 지난해보다 2.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8.53%), 고령(4.61%), 성주(4.12%), 경산(3.82%), 청송(3.81%) 등 18개 시·군 상승률은 평균보다 높았다. 구미(0.03%), 김천(0.83%), 포항(1.91%) 등 5개 시·군은 평균보다 낮았다.
울릉은 일주도로 완전 개통과 공항 재추진으로 투자수요가 증가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구미는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주택 수요가 줄어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포항시 북구 여남동 단독주택으로 11억2천300만원, 가장 낮은 주택은 청송군 안덕면 지소리 단독주택으로 117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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