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저출생 대응기반구축 사업'이 경상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청송군은 총사업비 2억원(도비1억원·군비1억원)이 지원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내 폐교(옛 청운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다양한 문화 활동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평소 청송은 영화를 보거나 연극 등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안동이나 포항 등 인근 도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때문에 군은 이 공간을 군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문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삶의 질과 행복도가 향상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인구정책이 일시적인 지원책에 국한 되어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공동체 구성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 방향을 기초로 해서 지속적으로 인구관련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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