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소방, 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범시민운동에 나서

119시민안전봉사단 등과 이달 1일부터 내달 말까지 홍보 캠페인
관광명소와 시장, 체육시설 등 매주 80여 곳 선정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일부터 협력단체와 함께 전통시장 등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시작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일부터 협력단체와 함께 전통시장 등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시작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대구소방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달부터 의용소방대 등 협력단체들과 함께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백화점 등 곳곳을 찾아다니며 생활방역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일 "코로나19 극복 범시민운동의 하나로 의용소방대와 119시민안전봉사단 등 소방협력단체와 함께 이달부터 내달 말까지 시민이 많이 찾는 곳을 방문해 방역수칙을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활동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고,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는 등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나들이객으로 늘어나면서 추진하게 됐다. 또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틈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우려도 적잖은 것도 활동을 추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대구소방은 지역 관광명소와 판매시설, 체육시설, 주요 교차로 등 매주 80여 곳을 선정해 6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범시민운동 생활방역 실천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수성소방서의 경우 1일부터 '당신의 실천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원동력입니다'라는 이름 아래 주 1회 생활방역 확산 운동을 시작했다. 수성소방서는 이날 90여 명으로 캠페인단을 꾸려 목련시장 등 수성구 내 전통시장 7곳과 다중이용시설 방문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홈플러스 수성점과 동아백화점 수성점 등에선 의용소방대가 이용객의 발열을 체크하고, 손소독제 등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앞서 대구 의용소방대는 지난 4월 27일부터 헬스장과 볼링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감염 방지를 위해 이용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원상연 대구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언제든 재확산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이 위기가 완전히 극복될 때까지 확산 방지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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