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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역화폐 ‘경주페이’ 발행사업 본격화

6월 중 시행 목표…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기대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주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경주시가 추진하는 지역화폐인 '경주페이' 발행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5일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주페이' 민간위탁 사업자를 최근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주페이는 선불 충전식 IC카드 상품권이다.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나아이(주)는 경기도와 인천시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상품권 위탁사업을 추진해 온 업체로 앞으로 3년간 경주페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당초 7월 중 발행할 예정이던 일정을 단축해 오는 6월 중순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발행 규모는 200억원이다. 시는 당초 지역화폐 충전시 절반인 100억원에 대해선 10%의 인센티브를, 나머지 100억원에 대해서는 6%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체 발행금액에 대해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주페이 카드 신청은 지정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면 된다. 별도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경주시 소재 사업장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대규모 점포와 준 대규모 점포, 사행산업 등 일부 업종에 대해선 사용을 제한한다.

경주시는 향후 할인·적립·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안내 페이지를 구축해 소상공인의 홍보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매출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자금이 선순환되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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