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소방서(서장 김정철)가 최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와 관련해, 유사시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수성소방서는 4일부터 8일까지 연면적 3만㎡ 이상 신축 공사장 12곳에 대해 긴급 화재안전점검과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 주요 지도사항은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예방 안전수칙 준수 ▷용접, 우레탄폼 작업 등 동시다발 작업 금지 ▷화재 발생 시 관계자 신속대응체계 구축 등이다.
김정철 수성소방서장은 "건축 공사장은 화기를 취급하는 데다 유독가스를 동반하는 휘발성 물질이 많아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사업주와 작업자들이 재난·사고예방 비용을 손실로 인식하여 임시소방시설 설치에 소극적인 경우가 있는데, 피난유도선과 비상경보장치의 중요성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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