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올해 첫 등교 수업이 이달 13일로 확정됐다. 고3은 이제 등교 후 대학입시 전략을 제대로 세워 실천을 해야 한다.
등교 개학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3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시행된다. 이 시험부터 잘 대비해야 한다. 대입 수시모집은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수시를 우선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은 중간고사부터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3학년 모의고사는 아직 시행하지 않았다. 14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시험이 치러질 예정인데 이것이 올해 첫 모의고사다. 하지만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게 아니다. 이미 5월이다. 지금 당장 대입 전략을 세우는 것도 빠른 게 아니다.
올해 입시에서 수시 위주로 지원할 것인지, 정시 위주로 준비할 것인지 미리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2학년 때까지 학생부 교과성적과 비교과 및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잘 따져 판단해야 한다.
수시 중에서도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및 논술전형 중 어느 전형이 자신에게 유리한지도 미리 판단해 준비하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여부는 미리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3학년 1학기 비교과도 잘 관리해야 하고 자기소개서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책도 읽고, 봉사활동이나 동아리활동 및 경시대회 참여 계획 등도 미리 세워 준비해야 한다. 개학이 늦어지면서 여름방학도 줄어들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기소개서도 지금쯤 초안을 미리 작성해둘 필요가 있다. 올해 자기소개서는 지난해와 문항이 같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준비하면 된다.
13일 등교하기 전까지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실천할 준비도 해야 한다.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공부 대비 외에도 수능시험 대비 공부도 필수다. EBS교재와 인터넷 강의를 통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기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3 수험생 수가 약 5 만 명 정도 줄어들었다. 게다가 등교가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재학생들은 재수생에 비해 수능시험 공부에 불리해진 상황이다. 따라서 재학생들이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를 염두에 두고 정시 도전까지 생각한다면 앞으로 수능시험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제 등교하면 지난 시간들은 잊어버리자. 지금부터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고3에게 닥친 조건이 같기 때문에 특별히 자신만 불리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는 계획을 잘 세워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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