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도청신도시에 자리한 광역 쓰레기 소각 시설인 맑은누리파크 활성화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혐오시설로 각인된 쓰레기 소각장을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게 경북도의 전략이다.
경북도는 지난 4일 맑은누리파크 내 100m 높이의 전망대 시설인 맑은누리타워에 유치할 업종 공모에 돌입했다. 맑은누리타워 지상 1층과 전망대 1·2층 공간에 입점할 업종을 전국민 대상 공모로 선정해 활성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을 작정이다.
오는 18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선정된 당선작에 대해 대상 1명(100만원)과 최우수 2명(각 5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도는 주민 의견이 반영된 입점 업종이 정해지면 공개입찰 등을 통해 해당 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맑은누리파크 부지 내에 조성 예정인 수영장(25m×6레인), 헬스장(100명 규모), 체력단련실 등 주민편익시설 조기 착공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021년말 시설이 준공되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안전한 운영을 위한 관리 감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주민감시요원 5명과 경북도 환경에너지팀 5명이 상주해 관리하고 있으며 대구환경청과 한국환경관리공단에서도 상시 감시를 하고 있다. 또 주민건강영향조사를 매년 실시해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맑은누리타워 유치 업종 공모를 통해 점차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편익시설 준공 후 이용객이 많아지면 도청신도시와 검무산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청 신도시 및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맑은누리파크는 2016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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