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했던 계명산자연휴양림과 단호샌드파크캠핑장을 13일부터 재개장한다.
이번 재개장은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휴양림 등 위험도 낮은 시설 운영을 통해 침체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시행된다.
특히 계명산자연휴양림은 올해 연말까지 모든 이용자에게 사용료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헌신한 1천200여 명의 의료진에게는 1박 2일간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명산자연휴양림 이용을 원하는 의료진은 홈페이지(숲나들e·www.foresttrip.go.kr)를 통해 예약한 후 이용 당일 코로나19 의료확인서를 현장에서 보여주면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일반 이용자는 예약 시 자동으로 감면액이 적용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안동시는 개장 전 방역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수탁기관인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전체 시설물에 대한 방역을 진행한다. 아울러 입장 시 사용자 전원에 대한 발열 체크하고, 유증상자와 최근 2주간 해외방문자 등은 이용을 제한할 계획이다. 계명산자연휴양림은 객실이 밀집된 일부 시설을 격실로 운영해 이용객들이 더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휴양림과 단호캠핑장 등에서 치유될 수 있도록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 역시 정해진 방역지침에 따라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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