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이 전국 최초로 지역 전체 210개 마을에 대한 동시방역과 새마을 대청소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종식과 청정 청도 되찾기 운동에 나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청도군은 6일 전 공무원 및 새마을지도자, 자유총연맹 청도군지부, 바르게살기 청도군협의회, 의용소방대 등 기관과 마을이장을 비롯한 주민 다수가 참여해 210개 마을 일제방역을 실시했다.
이날은 특히 방역과 동시에 시가지, 마을진입로 등 곳곳에 방치된 영농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새마을 대청소를 함께 펼쳤다.
군은 지난 2월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같은 달 26일 9개 읍면 전체 마을에 대한 첫 일제 방역에 나섰다. 이후 3월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일요일을 일제 방역의 날로 설정하고, 새마을 4단체 지도자와 이장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군은 그동안 마을 및 노인·종교시설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총 10회에 걸친 방역에 참여한 누계 인원이 8천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군 새마을과 관계자는 "전 마을 동시 방역 활동은 청도군이 전국 최초이며, 코로나19 종식과 군민의 심리방역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모범사례"라고 했다.
군은 이날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 주변과 주요 관광지, 위생업소, 시장 등에 대한 일제 청소에 나서 아이들의 안전 등교와 관광객 맞이에 대한 준비활동도 펼쳤다.
또한 이날부터 임시휴관 중이던 새마을발상지 기념공원을 재개관하고, 기록물 전시실 및 자료실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14일 이후 주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군민 참여 속에 일제 방역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제방역 등 노력을 다해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새마을 대청소는 새로운 새마을 50주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디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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