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포스트(Post) 코로나19 시대'를 앞두고 선제적 미래전략으로 지역 상황에 맞는 '안동형 일자리 모델' 발굴에 나선다.
안동지역 산업체와 대학, 연구 및 행정 기관이 함께하는 안동형 일자리 모델은 대기업과 제조업, 산업단지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도시 특화사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학이 주도하고,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강소기업 육성 모델이다.
안동시는 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인과 안동시의회 의원, 지역 3개 대학 총장,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 경북콘텐츠진흥원장,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안동형 일자리 모델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연구원은 일자리 사업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백신, 문화, AI산업, 고부가 식품, 관광SOC 등 '5대 분야 미래전략 20개 신산업'을 발표했다.
5대 미래전략 20개 신산업에는 ▷동물질병관리산업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스템 플랫폼 구축사업 ▷국립 경북전통과학관 유치 ▷안동 국제컨벤션 뷰로 설립 및 운영 ▷대마(Hemp) 실증연구센터 건립 ▷경북 섬유소재진흥센터 구축 ▷바이오 메디푸드 상용화 지원 체계 구축 ▷안동 도심공항터미널 개설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안동형 일자리 협력 추진을 위해 지역 3개 대학과 상공회의소, 연구기관 등 7개 기관·단체 대표들은 '일자리 창출 위한 안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코로나19 이후 안동형 일자리를 통해 10년간 인력양성 1만명, 청년벤처창업 100개, 지역특화 강소기업 육성 100개, 중견기업 20개를 육성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며 "이를 위해 창업지원, 교육혁신, 기업지원, 지역전략산업 연계, 협력시스템 구축에 함께 협력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030년까지 인구 30만명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강소기업 중심의 첨단 AI도시, 그린컬쳐밸리를 표방하는 국제적인 관광 글로벌 도시 구축이 목표"라면서 "안동형 일자리모델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닥칠 일자리절벽·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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