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어 '산단 대개조' 사업지로 대구, 경북, 광주, 인천, 전남 5곳을 선정했다. '산단 대개조'는 지역의 대표 거점 산업단지와 인근의 여러 산단을 묶어 산업 혁신 공간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산단 대개조는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주력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계 산단 또는 도심 지역을 묶어 산단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3년간 부처 예산을 집중 투자해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정부는 향후 3년간 고용 6만명, 생산 48조원 달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기계금속과 운송장비, 섬유 등 기존 주력산업을 로봇과 기능성 소재 등 첨단 산업으로 고도화하는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 ▷제조로봇 실증 지원 ▷산단형 스마트 시티 및 산단 상상허브 조성 등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노후인프라 스마트 개조, 도시재생뉴딜 등으로 경제·생활권을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거점인 성서산단의 자동차부품과 대구산단의 산업용섬유·금속 및 제3산단의 기계·금속을 연계한다. 이렇게 되면 일자리 5천명 창출과 올해 대비 10%인 생산 1조7천억원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은 차세대 모바일·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미래차·부품 전진기지'로의 변신에 초점을 맞췄다. 대기업 이탈이 가속화되는 만큼 차세대 모바일-디스플레이 등 거점-연계 산단 협력 모델을 구상하고, 도시재생, 공유형 교통체계 등을 통해 산단 중심의 일자리 여건 개선에 나선다.
거점인 구미국가산단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김천1(모빌리티), 성주(차량부품), 왜관(스마트물류) 산단과 연계한 전자사업 고부가치화와 전기차 산업 육성이 목표다.
정부는 ICT 실증기반 전기전자업종 고부가가치화 등으로 경북에서만 일자리 2만1천명 창출, 글로벌 선도기업 20개 증가, 기술혁신형기업 12%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단 대개조 5곳에 대해 국토부와 산업부 등 11개 부처와 일자리위원회는 부처별 검토 및 예산 심의, 시·도의 계획 보완 등을 거쳐 올해 12월에 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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