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을 일시 중단했던 전국 90여 곳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대한체육회는 7일 전국 99개 공공스포츠클럽 중 45곳을 우선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스포츠클럽, 부산 해운대구스포츠클럽, 인천 미추홀구스포츠클럽 등이 대상이다.
다만 대구 공공스포츠클럽은 대구시의 강화한 방역지침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휴장을 이어간다.
지역 내 공공스포츠클럽은 5곳으로, 당초 북구 대불스포츠클럽 1곳이 오는 11일 문을 열려다 시 방침을 반영해 계획을 조정했다. 다른 4곳(동구 금호스포츠클럽, 달서구 달서스포츠클럽·송현스포츠클럽, 남구 남구스포츠클럽) 역시 개장 시기를 조율 중이다.
공공스포츠클럽은 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하는 지역 기반 스포츠클럽이다. 코로나19가 국내 대거 확산한 지난 2월부터 운영을 중단해 왔다.
이번 재개장은 지난 6일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으로 전환하면서 각 클럽이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해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체육회는 감염 확산을 막고자 2개월 여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국민들이 체육 활동을 재개하며 건강을 되찾고, 위축된 지역 사회 분위기도 활기차게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일재 전국스포츠클럽협의회 회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재발 우려도 여전히 남아 걱정이 크다. 운영을 재개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은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코로나19 확산을 막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회는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각종 생활체육 사업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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