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2년 연속 홈 개막 스윕패를 당하면서 경기 초반부터 답답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침묵하고 있는 타선의 부활이 시급한 상황이다.
삼성은 올해 '고정 선발' 없이 개막 3연전 매번 다른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7일 NC다이노스와의 개막 3차전에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김동엽을 1번 타자로 내세우는 등 파격적인 전략을 구사하기도 했다. 이전 경기에선 김헌곤과 박해민이 각각 1번 타자로 나서기도 했었다.
이원석을 4번 타자로 내세운 다음날 경기에선 타일러 살라디노를 4번 타자로 출전시키는 등 테이블세터와 클린업트리오에 계속된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이런 선발 라인업의 변화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삼성은 개막 3연전 전패를 하면서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삼성의 3경기 팀 타율은 0.138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0.250), 장타율(0.255), 득점(5) 등 각종 공격 지표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1번 타자들의 타율(0.167), 출루율(0.231) 모두 부진했다.
김동엽만이 12타수 4안타로 타율 0.333을 기록했을 뿐 박해민, 이성규가 10타수 2안타, 타일러 살라디노 9타수 1안타, 이원석 11타수 1안타, 구자욱 9타수 1안타, 강민호 8타수 무안타 등 주력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득점을 내지 못하고 있다.
수비진의 변화 역시 올해 삼성이 추구하는 선수들의 멀티플레이화를 위해 꾀했지만 이따금 터지는 수비진의 실책 등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주로 내야수로 뛰던 최영진이 7일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실책 1개, 실책성 수비 실수 1개를 범했다.
허삼영 감독은 5월 한달간 목표를 5할대 승률로 잡았다. 하지만 아직 깨어나지 않는 타자들의 방망이에 답답한 침묵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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