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는 꽃이 지닌 조형성과 상징성을 예술로 승화시켜 내는 여류서양화가 강정주 초대전 '늦은 봄을 위한 서시(序詩)'전을 12일(화)부터 24일(일)까지 전관에 걸쳐 연다.
꽃을 주된 모티브로 삼은 강정주 작가의 작품은 소소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꽃을 통해 작가의 내면을 표출함으로써 조형적 아름다움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화려한 색채와 조형미를 나타내는 꽃을 그리기보다 건강한 생명력을 함축한 조형언어로, 마음의 안식처를 찾고 행복의 향기를 관람객들과 나누려는 의식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작가는 자연이 만든 꽃을 통해 색을 표현한다는 것은 식물의 생명에서 분출되어지는 자연의 에너지라고 인지하며, 꽃마다 나오는 독특한 향기는 행복을 나누기 위한 교감의 시그널로 보고 있다. 캔버스 위에 수차례 반복된 터치를 통해 비로소 피어나는 화려한 꽃망울은 진솔한 자연의 섭리이며 우리 삶에 신선하고 새로움을 전해주는 윤활유와 같은 존재가 된다.
"붓과 나이프로 물감을 통해 마음껏 꽃을 표현하노라면 그 생명의 향기들은 아침의 선량함과 열정의 오후, 나른한 저녁의 안락함 속에서 사람의 정서를 순화시켜 주는 동시에 편안한 미소를 안겨다 주는 것 같아요."
작가는 24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늦은 봄의 소박한 서시처럼 꽃을 그리는 화가 강정주의 마음이 화폭을 뛰쳐나와 관람객들의 정서에 큰 공명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해본다. 문의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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