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다식목일 맞아 경북바다에 전복·쥐노래미 방류

경북수산자원연구원, 수산종자 10만 마리 방류 및 연안 환경정화 활동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원장 박성환)은 제8회 바다식목일을 맞아 8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2리 마을어장에서 수산종자 10만 마리(전복 5만, 쥐노래미 5만) 방류 행사를 가졌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원장 박성환)은 제8회 바다식목일을 맞아 8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2리 마을어장에서 수산종자 10만 마리(전복 5만, 쥐노래미 5만) 방류 행사를 가졌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바다식목일'을 맞아 수산종자 방류 및 대대적인 바다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원장 박성환)은 제8회 바다식목일을 맞아 8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2리 마을어장에서 수산종자 10만 마리(전복 5만, 쥐노래미 5만) 방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원 등이 참석해 수산종자 방류 해사를 마친 뒤 연안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했다.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은 매년 400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5개 시‧군 연안에 무상으로 분양‧방류해 건강한 해양생태계 보존 및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방류한 전복과 쥐노래미는 다른 품종에 비해 경제성 효과(전복 2.58배, 쥐노래미 2.56배)가 상당히 높고, 연안 정착성 품종으로 방류 시 자원조성 효과가 뛰어나 많은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면역증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두 품종이 건강한 먹거리로 주목받아 국민들의 소비증진과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바다에게 생명을 우리에게 미래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업인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제성 어종 위주로 자원을 조성하고, 수산인을 위한 새로운 실용 연구과제를 발굴‧추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복 : 자양강장 효과 및 면역력 강화에 큰 효능이 있다

*쥐노래미 : 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하다

〈키워드〉

바다식목일이란 ? = 매년 5월 10일 '바다속에 해조류를 심는(이식) 날'을 뜻하며,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 관심 속에서 바다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우리나라는 2012년 1월 수산자원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세계 최초로 바다식목일이 제정되었으며, 이듬해인 2013년 제1회 바다식목일을 시작으로 해마다 5월 10일에 바다식목일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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