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가 간 이동 및 교류가 제한됨에 따라 올해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FiBL)와 추진 중인 국제공동연구 과제를 원격 영상회의를 통해 진행했다.
경북도 유기농업연구소는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와 2017년부터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사과, 핵과류 등 과수류 유기재배 기술과 병해충 종합관리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기농 퇴비 제조 및 미생물 이용기술 개발'이라는 새로운 연구과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여 고품질 유기퇴비 제조기술과 토양병해 길항미생물을 이용한 현장 실용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유기농업연구소와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는 향후 3년간 공동연구를 활발히 이어나가 경북농민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예상치 못한 복병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여행이 제한되면서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FiBL)와 연구원 교류 활동 및 공동연구 추진에 어려움이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두 연구원은 온라인을 통한 원격 영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 공동연구의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연구원들은 지난 6일 첫 영상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영상회의로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하기로 합의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구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국제 간 연구원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상회의를 활용하여 국제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자 하는 연구원들의 열의가 높아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
박석희 경북도 유기농업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선진 유기농업 연구기관과 교류를 통해 유기재배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 경상북도가 국내 유기농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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