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국내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됐던 대구경북의 지난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이전국에서 각각 2, 3번째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같은기간 소매판매도 10% 가까이 감소, 코로나19가 남긴 상흔이 통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1/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 경북도 4.3% 줄었다.
대구와 경북은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제주(-10.3%)에 이어 가장 많은 감소폭을 보였다.
대구는 숙박·음식점(-26.0%), 운수·창고(-23.8%) 업종에서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다. 도소매(-4.9%), 교육(-6.6%)에서도 감소가 컸다.
경북은 숙박·음식점(-23.0%), 예술·스포츠·여가(-18.5%), 운수·창고(-11.9%) 업종에서 생산이 크게 줄었다.
대구는 소매판매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대구는 소매판매가 9.9% 감소해 제주(-14.8%)에 이어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특히 백화점(-30.4%), 전문소매점(-17.7%) 에서 판매가 많이 줄었다.
경북은 소매판매가 0.5% 감소에 그치며 비교적 감소폭이 적은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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