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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주호영, 김종인에 매달리지 말고 자강론으로 나아가라"

또다시 김종인 비판나선 홍준표…"노욕 주체 못하는 노정객"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매일신문 DB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매일신문 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향해 "더이상 노욕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80세 넘은 노정객에게 매달리는 우를 범하지 말고 대표 직무대행으로 당을 추슬러 자강론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했다.

홍 전 대표가 80세 넘은 노정객이라 지칭한 사람은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난달 전국위원회 추인을 받은 김종인 내정자다.

홍 전 대표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씨는 문재인을 폄하하면서 '절대 대통령 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했고, 민주당을 탈당하기까지 했지만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이 됐다. 정치적 판단에 개인감정을 이입하면서 오판하는 바람에 그때 그는 정치 설계사로서 수명이 다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그가 터무니없이 개인감정을 앞세워 통합당을 수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더이상 볼 수가 없어서 김종인 씨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말부터 지속적으로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물론 영입을 시도하는 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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