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 시작

현장 신청과 선불카드·상품권 신청은 18일부터

11일 오전 7시부터 가구 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온라인 신청이 9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 ▷신용·체크카드 현장 신청 ▷선불카드·온누리상품권 신청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지급된다. 이 중 온라인 신청이 11일부터, 현장 신청과 선불카드·상품권 신청은 18일부터 각각 시작된다.

11일 시작되는 온라인 신청은 세대주 본인 카드로만 신청할 수 있으며, 9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비씨·하나·롯데·NH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정보만 확인되면 신청일로부터 이틀 뒤 자동으로 카드에 지원금이 충전된다.

온라인 신청은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요일제 방식을 적용, 11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1'과 '6'으로 끝나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요일제는 신청 시행 첫 주에만 혼란 방지를 위해 적용하고 오는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다.

신용·체크카드 현장 방문 신청은 18일부터 세대주가 본인 명의의 카드를 들고 연계된 은행(신한·KB국민·우리·기업·SC제일·대구·부산·경남·수협·광주·전북·제주·새마을금고·우체국·신협·하나·농협·축협) 창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역시 5부제가 적용되며, 기존 은행 고객이 아닌 경우에도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할 경우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종, 세금·공공요금, 온라인 결제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 기간은 8월 31일로, 기간 내 사용되지 않는 금액은 회수된다.

선불카드나 온누리상품권을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은 18일부터 대구시와 각 구·군 홈페이지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선불카드나 온누리상품권 중 한 가지 방식만 선택할 수 있으며, 역시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적용된다.

이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대구시가 앞서 지급한 긴급 생계자금 등 기존 지원정책 수혜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받을 수 있다.

만 원 단위로 재난지원금 일부를 기부금으로 등록할 수 있고, 신청 개시일에서 3개월 안에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에도 기부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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