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가 리그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대구는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대구는 '대·세·가'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대원, 에드가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세징야가 2선에서 공격 전체를 이끌었다. 황순민, 김선민, 이진현, 황태현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고, 김우석, 정태욱, 홍정운이 수비, 최영은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데얀, 츠바사, 정승원, 김동진, 김재우, 류재문, 이준희가 대기했다.
첫 슈팅은 전반 2분 원정팀 대구에서 나왔다. 이진현이 얻어낸 프리킥을 세징야가 마무리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대구가 중원에서 주도권을 쥐고 인천을 괴롭히면, 인천은 케힌데의 높이를 활용한 롱볼로 반격을 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32분 중원에서 김대원과 콤비 플레이를 통해 볼을 잡은 이진현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인천 정산의 손에 막혔다. 인천은 마하지가 대구의 중심 선수인 세징야를 철저히 전담마크 하도록 함으로써 위기를 사전에 봉쇄했다. 이후 양 팀은 큰 소득 없이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태현을 빼고 정승원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세징야, 후반 12분 에드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대구는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위해 '대·세·가' 카드대신 '데·세·가' 카드를 꺼냈다. 후반 18분에 김대원을 빼고 데얀을 투입했다.
투입된 데얀은 후반 22분 날카로운 슈팅에 이어 여러 차례 골문 앞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며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후반 31분 츠바사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인천도 후반 35분 무고사, 후반 40분 김준범을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42분 에드가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데얀이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0대0으로 끝나며 양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대구는 1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과 홈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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