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지구촌 전체를 공포와 혼란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었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아직도 진행중이다.
김천시는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부터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고자 가용 가능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지역사회 내 감염 환경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
이러한 선제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2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했고, 현재까지 모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후 모두 완치돼 퇴원했다. 3월 30일 이후부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어서 큰 다행이라 생각한다.
보건소를 비롯한 3개소의 선별진료소 운영 및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의 조기 투입으로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에 투입된 많은 의료진과 방역봉사자들은 자신의 안위보다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더 먼저 생각하는 헌신적인 진료와 희생적인 봉사정신으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역사회 전파를 조속히 차단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 대응이 낫다'라는 말처럼 과도할 정도로 문화·체육·복지시설, 경로당, 도서관 등 다중집합 시설을 폐쇄 및 휴관 조치했다. 시내 전역에 대해 상시적 방역과 특히 다중집합시설, 의료기관, 교통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실시했다.
시민들의 출입이 많은 주요기관 및 시설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물샐 틈 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그밖에도 종교활동 중단 및 축소, 초·중·고·대학교 개학연기, 관외지역 출·퇴근자 관리, 중국인 유학생 관리 등 코로나19 대응 전 분야에 걸쳐서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경제침체라는 또 다른 위기를 만들었다. 민생경제 안정과 그동안의 얼어붙은 지역경기를 부양하고자 강력한 경제활성화 시책을 강구하고 있다.
정부의 긴급추경에 발맞춰 64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긴급생활비, 복지비, 생활지원금, 전국 최대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시행, 김천사랑상품권 500억원 규모 확대, 농업인 경영자금 지원, 농산물꾸러미 착한소비운동 등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제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에 전념할 때이다. 시민이 함께 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원동력이다. 우리에겐 희망이 있고, 김천의 미래는 밝다. 지금의 고통과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 우리 김천은 더 강하게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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