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과 경주의 미술관이 다시 문을 연다.
12일 다시 문을 여는 포항시립미술관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관람객을 맞는다. 미술관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대별로 2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 예약은 포항시립미술관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미술관은 2월 13일 전시를 시작한 뒤 7일 만에 휴관한 기존 전시를 연장해 선보인다. 1·2전시실에선 '리믹스', 3·4전시실에선 기증작품전 '조각가 오종욱', 초헌 장두건관에선 '2020 소장품전 포항 풍경'을 전시한다.
미술관은 관람객들의 전시감상을 돕기 위하여 QR 코드를 이용한 전시해설 서비스 'POMA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감상'를 제공한다. 정규 도슨트 투어 대신 전시장 내에 부착돼 있는 QR 코드를 통해 도슨트가 들려주는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 누구나 개인 이어폰을 지참하면 이용 가능하다.
기존의 정규 도슨트 투어와 단체관람, 현장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미술관 음악회는 잠정 중단되며 도서자료실도 운영하지 않는다. 추후 코로나19 추이를 살펴보며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후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또는 14일 이내 해외 방문한 경우에는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VR 전시 투어를 볼 수 있으며 미술관 SNS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서 전시 소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경주문화재단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문을 12일에 다시 연다. 재단은 어린이갤러리 첫 기획특별전으로 강재준, 김기연, 김명우, 변지현, 한호 작가가 참여한 '우주홀릭'을 마련한다. 관람객은 우주 공간을 여행하듯 전시를 볼 수 있다. 우주홀릭 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알천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단체관람, 전시해설, 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보류하고 시간대별 인원을 조정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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