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19에 지쳐 힐링 필요한 CEO 다들 오세요"

구미 예술법인 '예락' 강준영 대표, CEO들을 위한 치유 과정 마련
우울·불안 달래주는 춤 치유 프로그램 주목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성장지원단의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성장지원단의 '찾아가는 CEO 공부방' 관계자들이 구미 공단동의 예락에서 '춤 치유살롱' 체험 시간을 갖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경북 구미 예술법인
경북 구미 예술법인 '예락'의 강준영 대표.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코로나19에 지쳐 힐링이 필요한 CEO 다 오세요.'

경북 구미에서 예술법인 '예락'을 경영하는 여성기업인 강준영 대표가 '춤 치유살롱 CEO 과정'을 개설해 주목받고 있다.

춤 치유살롱은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증을 약물이 아닌 예술치유 관점으로 회복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강 대표는 우울·불안을 회복하기 위해 한국무용 중심의 단순한 동작과 세포 깊숙이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호흡운동, 뇌 가소성을 촉진시키는 명상을 적용한 프로그램 '춤 치유-비경가'를 개발했다.

작은 공간만 있어도 앉아서 또는 서서 아름다운 춤으로 운동이 가능하고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집, 사무실 한쪽 구석 등 어디에서나 간단하게 운동 할 수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성장지원단의 '찾아가는 CEO 공부방' 관계자 10여 명은 지난 6일 구미 공단동의 예락에서 춤 치유살롱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명상음악을 틀어놓고 아주 느린 복식호흡과 기본 동작 몇 가지를 순서대로 진행하며 명상 기공수련 등에 대한 기초교육을 받았다.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아이파이브의 최두영 부사장은 "매주 목요일마다 춤 치유를 받고 있는데, 척추측만증 후유증 때문에 만성적으로 결리던 부위가 순식간에 낫고 우울과 불안 증세도 호전되면서 요즘 사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예락은 최근 구미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CEO 등을 대상으로 '치유살롱 CEO 프리미엄 과정'을 개설,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문의 070-4115-8318.

무용학 박사인 강 대표는 중요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의 이수자로 단국대 대학원에서 한국무용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보훈무용예술협회·영남 춤학회 상임이사,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강준영 대표는 "코로나19에 지쳐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름다운 신체와 정신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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