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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재난지원금 신청안해…나라 곳간 비어간다"

재난지원금, 기부 아닌 포기 선택
"국가예산, 경제기반 재건에 사용해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매일신문 DB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매일신문 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총선 때부터 저는 국가 예산을 그렇게 사용하지 말고 붕괴된 경제 기반을 재건하는데 사용하라고 촉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벌써 국가 채무가 GDP 대비 42%를 넘어 45%대로 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들어 포퓰리즘 경제 운용으로 국가 채무는 급증하고 나라 곳간은 점점 비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 경제 위기는 IMF 경제위기를 훨씬 넘어서는 복합 공황이 올 수도 있다"며 "야당으로서는 이번 총선 참패로 이를 저지할 힘이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이날부터 시작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려면 신청과정에서 기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또 석달동안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으면 기부금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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