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11일부터 범도민 '클린&안심 경북' 캠페인을 23개 시군·사회단체와 함께 대대적으로 펼친다. 이 캠페인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더 깨끗해진 경북이 다시 '관광경북'으로 우뚝 서고 지역경제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신재학 도 새마을회장, 각종 사회단체장, 엑스포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과 공원 주변 청소와 방역 활동을 했다.
특히 12일 첫 무대에 오를 예정인 정동극장 창작뮤지컬 '월명'과 경주엑스포 인기공연 '플라잉' 개막에 앞서 관광객이 안심하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방역에 힘을 쏟았다. 오후에는 경주 관광명소인 황리단길을 찾아 골목 점포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전달하며 클린&안심 경북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이 캠페인이 범도민 실천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마다 릴레이 캠페인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크게 클린경북과 안심경북 투 트랙으로 추진된다. 클린경북 캠페인은 23개 시군과 새마을단체 등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매주 금요일 일제 대청소를 한다. 공공시설부터 시가지, 도로, 하천변, 직장, 일터, 내 집 앞에 이르기까지 경북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새마음으로 손님을 맞는다. 안심경북 캠페인은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생활화로 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도민 실천운동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말 그대로 전쟁이었다. 70년 전 한국전쟁에서 낙동강 방어선으로 나라를 구했듯이 대구경북은 많은 피해를 감수하면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린&안심 경북 캠페인을 통해 청정경북, 관광경북의 명성을 되찾고 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도 조기에 되살아 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국민들도 안심하고 경북을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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