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국희 시인의 두 번째 시조집이다. 시조집은 육필원고 '고'(孤)를 비롯해 제1부 '설익어 어린 가슴아', 제2부 '그대 안에 길을 찾고', 제3부 '내 안에 꽂힌 열쇠', 제4부 '달의 사유 탐하는 죄', 제5부 '미쳐야 꽃이 핀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79편의 시조가 수록돼 있다.
제1부는 우리 주변의 흔한 것, 대수롭지 않은 것에 관심을 갖고 시인 특유의 느낌과 감성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제2부는 기행시조로 소쇄원과 정방폭포, 선운사 등에 가서 보고 느낀 점을 표현했다. 제3부는 역사의식에 입각해 쓴 시조이고, 제4부는 시조, 시조시인, 시조 쓰기에 대한 시조로 성 시인의 시론이 집결돼 있다. 제5부는 연작시 20편과 미인도로 이뤄져 있다.
김천 출신인 성 시인은 201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제5회 천강문학상 시조부문 우수상, 2016년 이호우·이영도문학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결 동인, 국제시조협회·한국시조시인협회·대구시조시인협회·경북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2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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