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이 국회사무처의 '2019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법안정성평가'에서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며 20대 국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박 의원은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금융실명법, 2019년 10월 31일 본회의 통과)과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2019년 12월 27일 본회의 통과)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의원이 개정한 금융실명법은 고액체납자에 대한 금융거래 접근 폭을 넓혀 은닉재산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추적으로 조세정의를 실현하고자 친인척 명의 계좌로 빼돌린 재산도 과세당국이 금융거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하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영 노하우와 창업정신의 계승과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고자 가업상속공제의 사전요건 및 사후관리요건을 완화하고 명문 장수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한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 의원은 또 20대 국회에서 대구경북 정치권 최고수준인 114건의 민생․경제 법안을 발의하는 등 왕성한 입법활동을 펼치며 '법률안 제조기'로 불리기도 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를 마무리 하는 때에 국회사무처에서 실시하는 법안정성평가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항상 민생을 보듬고 지역과 국가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돌보는 입법활동에 매진해 온 결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회의장이 주관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법안정성평가'는 2019년 한 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안 중 각 의원실에서 추천한 법안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우수입법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전체 국회의원 중 최우수의원 6인, 우수의원 36인을 선정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참석하는 시상식은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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