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의 대구·경북(TK) 더비가 일찌감치 성사됐다.
대구FC는 1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2020 시즌 2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로서는 홈 개막전이다.
인천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0대0으로 비긴 대구는 일정이 촉박한 시즌 흐름상 승리가 필요하다. 올 시즌 부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2대0 승리를 챙긴 포항은 2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대구는 추격자 처지다. 양 팀 모두 공수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 상위권 성적을 노리고 있어 팽팽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공격 비중을 높일 대구에 포항이 맞불 작전으로 나오면 골 잔치도 예상된다.
역대 전전에선 포항이 19승12무11패로 대구에 앞서고 있다. 상대 통산 경기에서 포항이 61골, 대구가 47골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대구가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10경기에서 대구는 5승2무3패로 앞섰고, 지난해 4차례 대결에서도 대구가 2승2무로 포항을 압도했다.
대구는 올 시즌 첫 골이 빨리 터져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세징야와 에드가, 데얀 등 대구의 베테랑 용병 골잡이와 젊은 공격수 김대원 등 어느 선수가 첫 골을 터뜨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포항은 개막전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본 용병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일류첸코는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추가 득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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