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지식채널e'가 20일 0시 15분에 방송된다.
코로나19로 인류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에 남겨 놓은 단상들을 살펴봄으로써 인류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알아본다.
역설적이게도 고통받고 있는 인간과는 달리 지구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대기오염이 줄어들어 공기가 깨끗해지고, 인간에게 소비되던 지구는 잠시 안정을 되찾았다. 마음껏 외출하고 같이 모여 맛있는 것을 먹는 평범한 일상이 불가능해졌다. 그런 시간 속에서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면 인간은 매우 나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늘 똑같아서 지겨운 것이 일상이었지만 그렇게 늘 똑같은 일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강력한 바이러스 앞에서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면 이제 우리는 다른 이의 아픔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를 질문해 본다.
한편 수천 년 전 시작된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인사법이 사라진다. 손을 내밀어 상대방에게 신뢰를 전하던 인류의 오래된 인사법인 악수는 가장 위험한 인사법이 되었다. 그러면서 공익을 위한 확진자 동선 공개와 한 개인의 사생활 보호라는 두 가지 선택에 서 있는 사회의 도덕적 딜레마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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