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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을 달려요! 2020 청송사과트레일런

지난해 경북 청송군 현비암 강수욕장에서 열린 2019 청송사과 트레일런 출발 모습. 하프코스와 10km, 5km, 걷기코스 등 4개 종목에 선수 1천500여 명을 비롯해 모두 2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이 대회가
지난해 경북 청송군 현비암 강수욕장에서 열린 2019 청송사과 트레일런 출발 모습. 하프코스와 10km, 5km, 걷기코스 등 4개 종목에 선수 1천500여 명을 비롯해 모두 2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이 대회가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열린다. 김영진 기자

'2020 청송사과 트레일런'이 꽃을 품었다.

혹서기 이색마라톤으로 이름난 청송 트레일런이 올해는 '산소카페 청송정원' 일대에서 마련된다. 매년 한여름의 절정에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 이 정원의 백일홍 개화 절정시기에 맞춰 9월 27일(일요일)에 열리게 된다.

이 시기는 추수의 계절인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라 사과품종 중 시나노스위트를 맛볼 수 있는 시기기도 하다.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시나노스위트는 이름만큼 새콤달콤한 매력을 갖고 있다. 껍질이 얇아 오래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청송을 찾아 이 사과를 맛보는 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청송 트레일런은 청송군과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청송군체육회가 주관하며 산악 코스인 하프코스와 일반 코스인 10㎞·5㎞, 걷기 코스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코스는 산소카페 청송 정원~파천면 옹점리 옹점재~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방광산 정상~산소카페 청송 정원(21.95㎞) 등이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대회 참가자 중 사전 추첨을 통해 대명리조트 청송과 청송 한옥 민예촌, 객주문학관, 청송자연휴양림 등에서 무료로 숙박할 기회를 준다.

단체 참가자들에게는 무료 버스가 지원되며 전국단위 구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대회 당일 현장 이벤트도 대단하다. 대회장에서는 푸짐한 잔치국수와 지역 먹을거리를 준비했고 청송사과 트레일런 사무국도 청송사과와 맥주, 스낵 등을 대회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하나의 축제로 분위기를 이끌 생각이다.

주왕산관광호텔은 이날 대회 참가자와 가족들에 한해 온천 이용요금을 6천원(지역민 할인 수준)으로 할인해준다.

올해 대회에도 출발 전 삼성 라이온즈 소속 치어리더 팀이 특별 축하 공연을 준비했다. 행사 당일 배번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와 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을 참가자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 티셔츠가 제공된다.

청송사과 트레일런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www.csmarathon.co.kr)를 통해 대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02)2208-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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