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이유, 과천시 저소득층에 코로나 성금 1천만…연이은 기부

5월에만 3번째…본인과 가족 거주지 과천·양평에서 취약계층 도움 이어가
도움 시급한 지자체에 직접 기부하는 동시에 저소득층·노인·어린이 등 취약계층 살펴

최근 원더케이(1theK)
최근 원더케이(1theK) '본인등판'에 출연한 아이유. 원더케이

가수 아이유가 경기 과천시 저소득층의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에 써 달라며 1천만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갔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다.

14일 과천시에 따르면 아이유(27)는 지난 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사용해 달라며 과천시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과천 과천동 안골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피해 회복 및 확산 방지 성금으로 과천시에 3천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마찬가지로 과천시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아이유의 기부 소식은 5월 들어서만 세 번째다.

지난 4일 아이유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저소득층 가정과 조손가정 아이들을 돕기 위해 쓸 예정이다.

지난 6일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에 써 달라며 경기 양평군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 아이유 가족이 양평에 살고 있어 그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2천만원을 양평군에 기부한 바 있다.

아이유는 데뷔 약 3년 만에 부모님이 지녔던 빚을 모두 갚은 후 기부 선행을 이어왔다. 주로 학생 장학금과 재난 피해, 취약계층 등 경제적 도움이 시급한 이들을 향했다.

잘 알려진 내역을 보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아동 ▷코로나19 성금 ▷세월호 희생자 지원(콘서트 수익 전액 기부) ▷모교 발전기금 및 장학금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알려진 기부액만 15억원이 넘는다. 이에 아이유는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이유는 기부처와 기부금 사용처도 유심히 살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적 위기에 보탬이을 주고자 지자체와 관련성이 높은 기관에 기부하는 동시에, 사각지대에 처할 우려가 더욱 큰 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보살핀 것이다.

한 예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자 2월 말 굿네이버스와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각각 대구시민, 대구 의료진을 돕는 성금 총 2억원을 지정 기부했다.

비슷한 시기 다른 지역에도 서초구 3천만원, 과천시 4천만원, 양평군 2천만 원, 대한의사협회 방호복 3천벌(1억 원 상당) 등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영아 보호시설과 중증장애인복지관, 장애아동복지시설 등에 총 1천500만원을, 취약 계층 보호시설에 3천500만원을 각각 보냈다.

아이유의 선의는 그의 팬들까지 함께 움직인다. 팬클럽·팬카페 '유애나', 디씨인사이드 '아이유갤러리'(일명 봉갤), 팬 커뮤니티 '지으니어스' 이용자들은 아이유의 선행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기부, 헌혈, 봉사 등에 나선다.

이에 팬들 마음에 보답한다는 이유로 아이유 역시 지난해 9월 데뷔 11주년을 맞아 '아이유애나'(아이유+유애나) 이름으로 독거노인에게 1억원을 기부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6일 방탄소년단(BTS) 슈가와 함께 작업한 신곡 '에잇(prod. & Feat. SUGA of BTS)'을 발매했다. 에잇은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해 '음원 강자' 듀오의 힘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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