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아이돌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본명 박충재·40)이 이르면 올 연내 결혼한다.
전진은 14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어릴 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던 제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저에게 큰 힘이 돼 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면서 "앞으로도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진은 또 "사랑하는 신화창조(신화 팬) 여러분들도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연예매체는 전진이 오는 10월쯤 결혼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CI ENT는 이날 "결혼식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전진은 신화 멤버 중 두 번째로 기혼자가 된다. 지난 2017년 에릭(본명 문정혁·41)이 배우 나혜미(29)와 결혼했다.
전진은 1998년 신화 1집 '해결사'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팀에서 리드 댄서를 맡아 뛰어난 춤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신화는 '브랜드 뉴'(Brand New),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아이 프레이 포 유'(I Pray 4 U), 'T.O.P', '헤이, 컴 온!'(Hey, Come On!) 등을 잇달아 히트하며 오랜 기간 최정상급 인기를 누렸다.
신화는 그간 모두 13장의 정규앨범을 내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기록을 이어왔다. 30, 40대에 접어든 팬들과도 여전히 친구같은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진은 솔로 앨범을 내고 예능프로그램 '신화방송', '무한도전', '호구의 차트' 등과 드라마 '구미호 외전', '해변으로 가요'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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