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대구 수성갑 당선인)와 함께 거대 여당과 맞설 21대 국회 제1야당 원내부대표단이 선임됐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외 원내지도부 11인 가운데 대구경북(TK) 정치권에서는 김승수(대국 북을)·정희용(고령성주칠곡) 당선인이 포함됐다.
15일 통합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원내부대표 11인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앞선 11일 주 원내대표는 재선이 된 김성원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최형두·배현진 당선인을 원내대변인으로 선임했는데 이날 김승수·정희용 당선인 등 원내부대표 8인을 추가로 발표한 것이다. 김 수석부대표를 제외한 모두가 초선 당선인이다. 이들은 추후 당선인 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배현진 원내대변인 내정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 당헌에 따라서 15명의 원내부대표를 두게 돼 있는데 미래한국당과 합당을 고려해 11명을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주호영 원내지도부'에 승선할 김승수 당선인은 1965년생으로 제32회 행정고시 합격해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4·15 총선에서 대구 북을 선거구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내정은 김 당선인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역량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1976년 경북 칠곡 태생인 정희용 당선인은 국회에서 나경원, 송언석 의원실에서 보좌관을,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보를 지낸 청년 정치인이다. 이번 총선에서 고향인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서 승리했다. 청년 정치인의 참신함과 함께 초선 임에도 국회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 인선 배경으로 해석된다.
김승수·정희용 당선인은 "아직 내정자인 관계로 포부 등을 밝히는 것은 성급한 것 같다. 의결 후 다시 한 번 다짐을 전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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