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세일 페스타' 일주일 만에 41억원 판매고

1285개 우수 기업 발굴 성과…유튜브·맘카페 홍보도 한몫

경북 세일 페스타 홍보 포스터. 경북도 제공
경북 세일 페스타 홍보 포스터. 경북도 제공

5월 한달 간 진행하는 '경북 세일 페스타'가 오픈한지 일주일 만에 41억원의 판매액을 올리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경상북도는 세일 페스타 같은 행사를 계절별로 열기로 했다.

'경북 세일 페스타'는 식품, 생활용품 등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우수한 제품을 쿠팡,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공영쇼핑 등 5개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이 행사가 진행된 첫째 주에 쿠팡,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공영쇼핑 등 5곳 온라인쇼핑몰에서 총 41억원 판매가 이뤄졌다.

당초에는 500여 개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경북의 우수 기업들을 지속 발굴한 결과 참여 기업이 7일 만에 1천285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가 '경북 세일 페스타' 홍보 이미지와 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맘카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에 집중한 홍보 전략이 한몫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온라인 쇼핑 매출액 가운데 농축산물과 음·식료품이 전년보다 66.1%나 늘었다는 통계청 자료를 반영해 경북 대표상품을 구성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최초로 쿠팡과 연계해 경북의 대표적인 농식품을 로켓배송으로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빠른 배송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발 맞췄다.

경북도는 경북 세일 페스타가 끝나는 6월부터는 경상북도의 시즌별 테마에 맞춘 '경상북도를 담다'시리즈를 통해 계절별 특징에 맞는 경북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들의 쇼핑몰 입점 문턱을 낮추고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의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으로 마련한 기획전에 많이 참여해 준 전 국민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경북의 모든 업체에 더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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