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달 24일 800ha의 산림을 태운 안동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준 기관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 시장은 지난 13일 도청 신도시에 자리한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경북소방본부를 찾아 박건찬 경북경찰청장, 한상일 경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김장호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장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산림 피해 면적에 비해 인명피해가 없었고, 민간 피해도 최소화될 수 있었던 것은 관계 기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보호조치 덕분"이라며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산불 진화와 민간 보호에 최선을 다해준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권영세 안동시장의 방문을 시작으로 박성수 안동부시장, 이제관 복지환경국장이 이번 산불 진화에 적극 나서준 기관·단체, 인근 지자체를 돌며 감사의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산림 800ha와 주택 4동을 불태우고, 돼지 600두가 폐사하는 등 큰 피해를 가져온 산불이 완전 진화되기 까지, 각 기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가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했다.
안동경찰서는 요양원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의 대피를 돕고, 산불이 마을까지 내려오는 상황에서도 집집마다 돌며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는지 살폈다. 13개 시·도에서 먼 길을 달려온 소방관들은 쉴 새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돼 민가를 지켰다. 산 아래 주택에 배치돼 밤새 물을 뿌리며 집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각지에서 동원된 산림헬기는 쉬지 않고 물을 뿌렸으며, 안동을 비롯한 경북 각지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밤에도 진화 작업에 투입돼 산을 올랐다. 산불이 난 곳 바로 강 건너에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병산서원도 있었다. 방호 인력이 밤새 곁을 지키며 건물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물을 뿌리는 등 무사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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