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대구FC의 23세 이하 '영건' 경쟁이 시작됐다.
도쿄 올림픽 연기로 출전 가능 나이가 24세 이하로 확정되면서 더 치열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도쿄 올림픽 사령탑을 맡은 김학범 감독은 K리그 개막전부터 전국의 경기장을 돌며 선수들을 점검하고 있다. 선수 출전 가능 나이가 1년 늘어나면서 김 감독의 옥석 가리기도 더 힘겹게 됐다.
대구FC에는 김 감독이 찾는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 후보들이 넘쳐난다.
23세 동갑내기인 김대원, 정승원, 정태욱은 올해 1월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로 어느 정도 실력을 검증 받은 상태다. 이들은 올 시즌 K리그1 무대를 누비고 있다.
공격수 김대원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미드필더 정승원도 2경기 연속 교체
돼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을 과시하고 있다. 스리백의 중앙을 맡은 정태욱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2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대구FC로 둥지를 옮긴 이진현(23)도 태극마크를 노린다. 이진현은 2경기 연속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22세 이하에서는 1999년생 황태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황태현은 2경기 연속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뒤 교체됐다. K리그1은 22세 이하 1명을 반드시 선발 출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비수 김재우(22)와 미드필더 고재현·오후성, 수비수 조진우(이상 21) 등도 출격 대기 중이다. 김재우는 인천과의 개막전에서, 조진우는 포항과의 2라운드에서 각각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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