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비번 중인 대구시 소방관들이 신속한 화재 초기 진화 조치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쯤 달성군 가창체육공원에서 운동하던 중부소방서 소속 김기홍 소방교는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연기가 보이는 주택 쪽으로 달렸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보일러실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여 119에 신고한 뒤 마당에 있는 호스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주택 소유자 A씨(79)는 "보일러실의 불이 주택에 붙었으면 큰일이 날 뻔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기홍 소방교는 "오로지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정오쯤 달서구 송현119안전센터 인근 횡단보도에서 비번이었던 달서소방서 소속 김진욱 소방장은 화물차량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했다. 이를 차량 운전자에게 알리고 송현119안전센터에 있던 소화기 2대를 활용해 신속하게 진화했다.
이날 김 소방교와 김 소방장은 화재를 발견하자마자 신속하게 초기진화에 나섰고,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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