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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용산자이 5월 분양…청약률 141대1 넘을까?

신흥도심 죽전네거리권에다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예고에 '막차탑승' 수요도

대구용산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대구용산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올해 대구 첫 분양단지이자 가장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141.4대1)로 주목받은 대구 중구 '청라힐스자이'를 선보인 GS건설이 이번에는 달서구에서 '대구용산자이'를 분양한다.

GS건설은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가는 대구용산자이가 앞서 선보인 청라힐스자이와 여러 면에서 비슷한 조건임을 강조한다. 우선 선호도가 높은 '자이' 브랜드라는 점, 또한 행정구역은 다르나 대구를 동서로 가르는 달구벌대로 라인인데다 도시철도 2호선 인접 입지라는 점을 공통점으로 내세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청약자를 불러모은 청라힐스자이 사례를 고려했을 때 대구용산자이는 중구에 비해 인구가 7배나 많고 신흥도심지로 자리잡아가는 죽전네거리 인근이라는 점을 더하면 청라힐스자이를 능가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실제로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일대에서 지난해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평균 청약경쟁률 130.08대 1), 죽전 화성파크드림(61.26대1),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58.28대1), 빌리브 메트로뷰(40.46대1) 등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용산자이는 이런 죽전역권(달서구 용산동 208-34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죽전역과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인데다 지상에는 달구벌대로가 뻗어 있다. 주변의 성서IC를 통하면 광역교통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더불어 내년 개통 예정인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들어서면 KTX, SRT 등 철로를 통한 전국 이동도 수월해진다.

교통 편의성이 뛰어난 입지 요건에다 정부의 발표에 따라 8월 이후에는 대구 전역이 분양권 전매행위가 금지된다는 점은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달서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예치금 및 대구 거주기간이 충족되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자유롭다"며 "또한 1주택자도 입주 전까지 기존 주택처분조건으로 1순위를 청약할 수 있고 대출규제도 까다롭지 않다"고 말했다.

지역의 부동산 전문가 역시 "전매금지가 되면 투자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아파트 소비 패턴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를 통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용산자이는 주상복합아파트이지만 오피스텔이 없는 순수 아파트로 설계됐다. GS건설은 소비자들의 입주 만족도를 높이고자 지상 5층부터 44층까지 아파트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45층 4개동으로 공급면적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기준 ▷84㎡A 타입 117가구 ▷84㎡B 타입 117가구 ▷84㎡C 타입 117가구 ▷100㎡ 78가구 등 모두 429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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