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주에 모인 시·도지사들 "지방분권 법안 국회 통과시켜야"

제45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공동성명서 채택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45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시·도지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45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시·도지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국의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차 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진 상황 점검과 향후 과제, 제21대 국회 지방분권 관련 입법 추진 계획, 2단계 재정 분권 추진과 대응, 지역연계형 대학 협력 및 기능 이양 방안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위기 상황에 놓인 지역 주민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침체한 지역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모든 시·도가 협력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시·도지사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자치분권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분업과 협업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국회에 촉구하고자 '제21대 국회에 바라는 대한민국 시·도지사 대국회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권영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력, 헌신 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를 회복하려면 과감한 경제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지방분권은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제21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등 지방분권 관련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시·도지사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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