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무 불이행' 윤병호 "이로한, 개인적 연락 중…진심으로 죄송"

▲ 윤병호, 이로한
▲ 윤병호, 이로한

'고등래퍼2' 이로한이 래퍼 윤병호의 채무 불이행을 폭로한 가운데, 윤병호가 이와 관련, 인정하고 사과했다.

윤병호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이)로한이에게 일단 너무 미안하고 팬 분들과 그동안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대에 오를 용기가 없어 수입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고, 앨범을 낼 때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회사에서도 정산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레슨으로만 생활을 해왔다"고 고백했다.

또, "미안한 마음에 빌린 돈을 어떻게든 갚기 위해 대출 신청을 했지만 승인이 나지 않았고 월세 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윤병호는 "로한이와는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며 "정말 너무 미안하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로한은 18일 윤병호(불리다바스타트)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으로 해결하려고 그간 카톡, 디엠 등등 꽤 많이 보냈는데 상황 호전이 안 돼서 공개적으로 댓글 남긴다"며 "네가 나한테 330만 원을 빌려간 지가 벌써 2년이 다 돼가는데 이제는 네가 돈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그깟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빌리고 갚는 상황에서 생기는 문제를 네가 가볍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네가 노력하고 투쟁하는 건 알겠는데 그와 별개로 내가 내 돈을 받아내는 게 이렇게 어려우면 되겠니. 지금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꼭 기억은 해주렴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 댓글을 삭제됐다.

한편, 윤병호와 이로한은 2017년 Mnet '고등래퍼2'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이로한은 2018년 '층간소음'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윤병호는 불리다바스타드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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