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트럼프 "WHO, 한달내 개선없으면 자금지원 영구중단"…경고 서한

회원국 탈퇴까지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실질적 개선"을 이루지 못하면 미국의 자금 지원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경고하며 회원국 탈퇴까지 시사했다.

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이런 내용의 서한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WHO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발병 관련 보도를 무시했으며, 지나치게 친(親) 중국적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앞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WHO에 대해 "그들은 좋게 말해서 중국 중심적이고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하며 미국의 지원금을 현재의 10분의 1 수준인 4천만 달러(약 490억원)로 축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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