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학교에 등교한 고3 학생들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시험을 보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이달 21일 전국연합학력평가부터 7월 말까지 줄줄이 시험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고3 학생들은 남은 1학기 동안 모두 다섯 번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달 21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시작으로 6월 초엔 학교별 중간고사, 6월 18일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른다. 그 뒤로 7월 22일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평, 7월 말∼8월 초 기말고사가 잇따른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시험이 없다. 당장 21일 시행되는 경기도교육청 학평은 학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출발선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전국 고3 학생들이 학교에서 치르는 첫 시험이기 때문이다.
한 달여 뒤 시행되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는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한 유형이 출제된다. 학교별로 시행되는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수행평가와 합산돼 3학년 1학기 내신 성적이 된다. 쉴 틈 없는 릴레이 시험이다. 고3 학생들의 걱정이 벌써부터 한가득인 이유다.
전문가들은 시험이 이어질수록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시험을 통해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하되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본인이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는 계기로 활용해야한다"고 했다.
홍성철 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은 "개학한 뒤 학교 수업도 중요하지만 자기주도 학습도 필요하다"며 "수업 이후 본인만의 계획표를 만들고 그에 맞게, 집중력 있게 공부해 페이스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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