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미향, 말 바꾼 아파트 경매대금 2억 출처 밝히라"

야권, 윤 당선인 각종 의혹 지적하며 사퇴 촉구…하태경 "30년 위안부 운동 공든 탑 무너져"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야권은 1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그의 '말 바꾸기'를 지적하며 사퇴 촉구를 이어갔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윤 당선인이 "아파트 경매 대금을 예금과 가족으로부터 빌린 돈으로 충당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 "출처를 밝히라"고 몰아붙였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이) 2억원 상당 적금 또는 예금을 정대협(정의기억연대) 상임대표 급여 가운데 매달 얼마씩 몇년 간 모았는지, 가족 중 누구로부터 얼마를 빌렸는지, 차용증과 이자, 변제 여부는 어떻게 되는지, 예금 통장은 후원금 계좌와 무관한지 등 출처를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윤 당선인은) 아파트 구입을 비롯해 정의연 회계 문제, 안성 쉼터 등 새로운 의혹이 쏟아질 때마다 말이 바뀐다. 기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이용수 할머니가 아니라 윤미향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당선인 문제로 30년 위안부 운동이 쌓은 공든 탑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의 쓴소리를 경청해야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익선 미래한국당 대변인도 잇단 의혹에 대해 "잘못도 자꾸 저지르면 무감각해지는 모양이다. 윤미향 한 사람이 '정의기억연대'의 '정의'라는 단어를 얼마나 오염시키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아직도 친일세력 운운하며 수수방관하는 여당은 더 이상 국민적 공분을 키우지 말고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정의와 공정,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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