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0일 대구를 찾아 수성구 수성동 대구은행 본점과 수성구 범어동 대구은행 만촌동지점, 동구 신서동 신용보증기금 본사를 잇달아 방문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관인 금감원 수장의 대구 방문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 지원 상황을 살피고 경제적 피해 회복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 위함으로 보인다.
윤 금감원장은 18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2차 대출) 현장을 살피고 신보 본사를 찾아서는 은행과 신보의 전산망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코로나19 지원 대구은행 거점점포인 만촌동지점을 찾은 윤 금감원장은 2차 대출 준비상황과 접수 실적을 점검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15일 기준 코로나19와 관련한 신규대출 실적이 1조3천621억원으로 6개 지방은행 중 가장 많다.
대구은행은 또한 지방은행 중 가장 먼저 2차 대출 은행으로 참여했다.
2차 대출의 전체 보증을 담당하는 신보 본사를 찾아서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상공인 지원이 진행되도록 준비한 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는 25일로 계획된 보증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금감원장은 "대구경북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도 이겨 냈듯이, 이제는 지역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과제에 직면했다"며 은행, 신보 등이 적극적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 중 신규자금 대출, 이자유예, 대출만기 연장 등 소상공인 지원 실적이 우수한 대구은행은 2차 대출도 잘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