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지름이 운동장(320m) 약 5바퀴 거리에 달하는 초대형 소행성이 오는 21일 지구 궤도에 접근하는 '우주쇼'가 예고됐다.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미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997년 처음 발견돼 '136796'(1997 BQ)로 불리는 소행성이 오는 21일 밤 9시45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45분) 에 지구궤도에 접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행성의 최대 지름은 1.5㎞로, 현재 초당 11.68㎞의 맹렬한 속도로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
나사 지구접근천체연구센터(CNEOS)에 따르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611만5천507㎞ 떨어진 곳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보다 약 16배 멀다.
소행성 궤도를 봤을 때 이번에 지구로부터 다시 멀어지면 30년 뒤인 2050년 5월 31일에야 다시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됐다.
나사는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이를 '잠재적 위험'으로 분류해 면밀히 감시해 왔다고 알렸다.
앞서 나사의 국립 지구접근천체준비전략 및 액션 (National Near-Earth Object Preparedness Strategy and Action Plan)은 이 같은 직경 1㎞ 짜리 소행성들이 지구에 재앙적인 연쇄상황을 초래할 수있다고 경고한 바있다.
한편, 나사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이 나올 때 그에 물리적 충격을 가해 궤도를 바꾸는 '더블 소행성 재방향 실험'(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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