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본부장 도기윤)은 21일 농협구미시지부, 고향주부모임 구미시연합회 영농봉사단 등 150여 명과 함께 구미시 옥성면 주아리를 찾아 복숭아 적과 작업을 도왔다. 이 지역 농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손 부족 등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북농협이 올해 첫 농촌일손지원 업무협약(MOU)을 고향주부모임과 체결하고 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향후 농가주부모임,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등 지역 여성단체와의 MOU 체결을 확대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날 일손 돕기에는 농협중앙회 성기철 부본부장·나중수 구미시지부장, 고향주부모임 강정미 경북도지회장·유순덕 구미시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농봉사단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활동 종료 후에는 무을면 오이 체험농장을 방문해 수확체험과 함께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도 보냈다.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모임은 1990년 지역농협의 '주부대학 수료생'을 중심으로 성립됐다. 여성 권익 신장과 건전 소비생활 운동, 지역사회 균형발전 기여 등을 추진한다. 경북도지회에는 19개 시군, 4만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우리 농산물 애용 캠페인, 지역 봉사활동,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이심점심(以心點心) 중식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에 참여하고 있다.
도기윤 본부장은 "경북농협은 지역 여성리더를 활용한 경북형 영농인력지원사업을 확대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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