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문 경북적십자사 회장이 대한적십자사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류 회장은 전국 154호, 경북 4호 회원이 됐다.
대한적십자사는 21일 서울사무소에서 류 회장의 회원 가입식을 열었다. 류 회장은 어린 시절 겪은 가난과 장애 탓에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잘 공감하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인물로 꼽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는 서울 1호, 전국 2호로 가입한 바 있다.
건설안전 전문업체인 한맥도시개발을 운영하는 기업인으로 본인 기부뿐만 아니라 새로운 봉사자 발굴과 중소기업·예술인·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류 회장은 매년 한맥사회복지사 대상을 제정해 4개 부문에 2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의회 육성 펀드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중소기업과 예술단체에도 해마다 2천만원씩 지원한다.
현재까지 기부액은 약 30억원에 달하며 어머니, 아들 등 가족 3대가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기부 명문가'다.
류시문 회장은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는 기업과 기관의 자발적인 기부가 절실하다"면서 "나눔 가득한 경북도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기부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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