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장천면의 천생사는 '하늘이 낳은·하늘이 만든' 천생산(天生山)에 자리잡고 있다. 사찰로 가는 돌계단 산길 양옆으로 크고 작은 돌탑이 이어진다. 모두 365개다.
150여년 전에 지어진 천생사의 원래 이름은 '쌍용사'였다. 천생사 주지 석불스님이 선몽한 뒤 이름을 바꿨다.
천생사에는 독특한 조형물이 가득하다. 돌탑뿐만 아니라 와불(누워 있는 부처님), 노송이 지붕을 뚫고 있으며 내부에는 용의 형상을 한 바위가 부처님을 보호하듯 감싸고 있는 대자보전이 볼거리다. 또한 대자보전 앞 문을 열면 승천한 2개의 용바위도 볼 수 있다. 그 밑에는 14명의 부처가 자리를 틀고 앉아 있다.
천생사 주지 석불 스님이 20여년 전부터 천생사로 올라가는 길을 내고 탑을 만들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지금은 돌탑을 보고 기도하기 위해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석불스님은 국가의 큰일을 예언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박근혜 전 대통령 피습사건 및 당선 등을 미리 밝혀낸 소식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또 석불 스님은 19대 대선 또한 4년 전 2013년 10월에 출간된 그의 저서 '동방의 빛' 73쪽에 야당 출신 대통령이 반드시 나온다고 했고, 146쪽에는 노무현을 비판하는 자들도 많지만, 앞으로 그의 정신을 계승한 후계자가 국가지도자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예언을 했다.
특히 석불 스님은 2020년 동아시아에서 시작되는 세계적인 위기, 도쿄올림픽 연기 등을 예언하기도 했다.
천생사는 소원이 이뤄지는 영험한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석불 스님은 "하늘을 보려면 한 걸음 뒤로 물러나야 한다. 뒤로 물러나야 자신을 바르게 볼 수 있다"며 "천생사에 와서 절을 하는 것은 자기를 가장 낮추는 것이다. 오시는 분들의 간절한 마음과 자신을 낮추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소원이 성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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