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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저금리로 전환" 수천만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영주경찰서, 올해 보이스피싱 피의자 12명 검거

수갑 이미지. 매일신문DB
수갑 이미지. 매일신문DB

경북 영주경찰서는 22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31) 씨 등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은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4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기존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겠다'고 속여 B씨 등 2명에게 모두 1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B씨 등이 사기를 의심하고 다른 기관에 확인 전화하더라도 자신들과 연결되는 스팸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가로챈 현금을 총책에게 전달하지 않고 몰래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면 편취형 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수사와 예방 홍보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경찰서는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17건의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접수해 12명의 피의자를 붙잡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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