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에 고군분투해온 경북 청도군이 확진자 129명 모두가 완치 판정을 받으며 '코로나 환자없는 청정 지역'에 올랐다.
24일 청도군에 따르면 지역에서 지난 2월 1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3일만인 이달 21일 남아있던 환자 4명이 퇴원 및 전원조치되며 코로나 관련 입원 환자는 0명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청도군에서 확진받은 환자는 총 142명으로 이 가운데 기저질환 등으로 사망한 13명을 제외한 129명 전원이 순차적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퇴원했다.
또한 군 전역 방역활동 등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서 지난 3월 1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71일동안 지역사회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며 청정지역 지켜내기에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에선 지난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대남병원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 때문에 대남병원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조치에 이어 대구, 경산 등과 함께 특별재난구역에 선포되기도 했다.

하지만 군은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며, 확진자 상급병원 후송조치, 완치자 2주간 자체 능동 모니터링 등 코로나 대응 후속 조치에 적극 나섰다. 또한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관리와 일제 방역 등 감염병 예방 대책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지역경제활성화와 농촌일손돕기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경북형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등 7개 분야, 38개 시책을 지원하고 있다. 공직자와 군부대, 기관단체의 협조로 농번기 동안 연인원 3만여명을 일손돕기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청도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다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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